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카리스마, 포스, 아우라

2012-05-18

어떤 대상에서 풍기는 느낌을 표현하는 용어가 다양한데요,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카리스마, 포스, 아우라’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먼저 ‘카리스마(charisma)’는 ‘신의 은총’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인데, 대개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카리스마가 있다’ 같은 식으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권위’라는 표현으로 순화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force)’는 보통 ‘포스가 느껴지다’ 또는 ‘OO 포스로 나타나다’와 같이 표현할 때가 많은데요, ‘포스’는 힘이나 기운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말합니다. 즉 생물체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기운이나 압력 같은 인상을 말하는 것이죠.

또 ‘아우라(aura)’는 ‘어떤 대상으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나 혼 또는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기운’을 뜻하는데,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예술 이론에서 나온 말로 특히 ‘예술 작품에서 느껴지는 뭔가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카리스마’는 외래어로 쓸 수 있지만, ‘포스’나 ‘아우라’는 외래어가 아닌 외국업니다. ‘포스’는 ‘힘’이나 ‘기운’으로, 또 ‘아우라’는 ‘기품’이나 ‘분위기’ 정도로 바꿔서 써 볼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