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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염려, 우려

2013-02-14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염려’와 ‘우려’ 같은 표현이 있는데요, 이 두 표현은 사용할 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염려(念慮)’는 ‘생각할 염(念)’자에 ‘생각할 려(慮)’자를 써서 ‘앞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걱정하는 것’을 뜻하고, 주로 ‘염려를 놓다’, ‘염려가 없다’와 같이 씁니다.
예를 들어 ‘미리 준비하면 염려할 것이 없다.’라든지 ‘염려해 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와 같이 쓸 수 있지요.

반면에 ‘우려(憂慮)’는 ‘근심할 우(憂)’자에 ‘생각할 려(慮)’자를 써서 ‘근심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뜻하고, 주로 ‘우려를 낳다’, ‘우려를 표시하다’ 또는 ‘우려가 있다’와 같이 씁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은 아이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 또는 ‘큰비로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염려’가 미래에 대한 걱정이라면 ‘우려’는 과거, 현재, 미래의 일에 대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염려’는 단순히 신경이 쓰일 때도 쓸 수 있지만 ‘우려’는 근심하는 정도가 ‘염려’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오늘은 걱정과 관련된 표현인 ‘염려’와 ‘우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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