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전체적인 외형이 아름다운 드레스를 가리켜서 ‘우아한 실루엣의 드레스’라고 하고, 또 그림자 그림으로 잘 표현한 영화를 두고 ‘실루엣의 기법을 잘 살린 영화’라고 하기도 합니다.
지금 말씀드린 내용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실루엣’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여러분도 잘 아실 텐데요, 이 말은 원래 프랑스의 실루엣(Sihouette)이라는 정치가의 이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18세기 말에, 프랑스의 재무상이었던 실루엣이 극단적인 절약을 강조해서 초상화도 검정색 한 가지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한 데서 유래했는데요, 그래서 ‘윤곽의 안을 검게 칠한 사람의 얼굴 그림’을 ‘실루엣’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방어선’ 또는 ‘버틸 수 있는 마지막 한계점’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지노선’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의 육군 장관이었던 마지노(Magino)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마지노선’은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프랑스가 독일에 대한 방어선으로 국경에 구축한 요새선’을 말하는데, 1927년 당시의 프랑스의 육군 장관 마지노(Maginot, A.)가 건의해서 완성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940년 독일이 이 방어선을 우회하여 벨기에를 침공함으로써 결국은 쓸모없게 된 바가 있지요.
오늘은 프랑스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한 표현인 ‘실루엣’과 ‘마지노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