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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부임, 선임, 취임, 이임

2013-12-05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새로운 직무를 맡아서 자리를 옮길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직업과 관련해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부임’과 ‘선임’ 그리고 ‘취임’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 표현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부임(赴任)’은 ‘다다를 부(赴)’자에 ‘맡길 임(任)’자를 쓰고, 그 뜻은 ‘임명이나 발령을 받아 근무할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 부임한 군수’라든지 ‘이 학교에 2년 전에 부임했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선임(選任)’은 ‘가릴 선(選)’자를 써서, ‘여러 사람 가운데서 어떤 직무나 임무를 맡을 사람을 골라내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총장 선임은 이사회의 권한이다.’ 또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었다.’와 같이 쓸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취임(就任)’은 ‘나아갈 취(就)’자를 써서 ‘새로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맡은 자리에 처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대통령 취임식’을 하는데요, 이것은 바로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리로 나아갈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행하는 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맡아보던 일을 내놓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은 ‘떠날 이(離)’자를 써서 ‘이임(離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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