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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나태하다, 태만하다

2014-05-15

사람의 성격에 따라 매사에 바지런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느리고 게으른 사람도 있습니다. 게으른 것을 나타낼 때 보통 ‘나태’와 ‘태만’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두 표현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사용할 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말할 때는 ‘나태한 성격’과 ‘태만한 성격’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네, 이 경우에는 ‘나태한 성격’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나태(懶怠)’는 행동이나 성격 같은 것이 느리고 게으른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태도 같은 것을 나타낼 때는 잘 쓰지 않고, 성품이나 생활 방식 자체를 말할 때 많이 씁니다.

반면에 ‘태만(怠慢)’은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없고 게으른 것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태도 같은 것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나태’는 ‘나태한 성격’이라든가 ‘나태한 생활’과 같이 쓸 수 있겠고, ‘태만’은 ‘업무 자세가 태만하다’ 또는 ‘직무를 태만히 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일에 대한 태도를 나타낼 때 쓰게 됩니다.

오늘은 ‘나태’와 ‘태만’의 차이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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