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의 부록에는 ‘문장부호’와 관련된 항목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장부호’ 가운데서 ‘따옴표’와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따옴표’는 크게 나눠서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가 있는데, ‘큰따옴표’는 쉼표와 같은 부호를 문장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위쪽에 각각 두 개씩 붙이는 것이고, ‘작은따옴표’는 하나씩 붙이는 것입니다.
우선 ‘큰따옴표’는 글에서 직접 대화하고 있는 말을 그대로 옮겨 놓을 때와 남의 말을 인용하는 경우에 씁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하였다.’라는 문장에서 큰따옴표가 붙을 곳은 바로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이 부분입니다.
반면에 ‘작은따옴표’는 다른 데서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씁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 힘내십시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작은따옴표를 써야 하는 부분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입니다.
그 외에도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라든지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할 때에도 작은따옴표를 쓰도록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