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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환기하다

2015-10-06

바깥 공기가 아무리 차더라도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창문을 열고 공기를 바꿔 줘야 합니다. 이렇게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꾸는 것을 ‘환기(換氣)’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창문을 열고 공기를 바꾸라고 할 때는 ‘환기해라.’와 ‘환기시켜라.’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아마 ‘환기시켜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이것은 ‘환기해라.’가 맞습니다. ‘환기시켜라.’는 ‘환기하도록 시키라’는 뜻이기 때문에 직접 행동을 하라고 명령할 때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그리고 한글로는 똑같이 ‘환기’라고 쓰지만 다른 한자를 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위를 환기하다’와 ‘주의를 환기하다’ 중에서 맞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이 경우의 ‘환기하다’는 ‘부를 환(喚)’자에 ‘일어날 기(起)’자를 쓰는데, ‘주의나 여론, 또는 생각 등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의 동삽니다. ‘주위를 환기하다’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요, 이것은 ‘주위’가 아니라 ‘주의’를 환기하는 것이고, 그 외에도 ‘여론을 환기하다’나 ‘흥미를 환기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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