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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떼, 진대, 잠투정

2015-10-19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짓’을 ‘떼’라고 하는데, 보통 ‘떼를 쓰다’, ‘떼를 부리다’ 같은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우리 속담에 ‘떼가 사촌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부당한 일을 억지로 요구하거나 고집한다는 말인데요, 짓궂게 달라붙어 떼를 쓰고 사정을 하면 인정에 못 이겨 요구를 들어주기 일쑤라는 뜻이지요.

‘떼를 쓰는 것’과 관련된 표현으로 ‘진대’라는 고유어 단어도 있습니다. ‘진대’는 ‘남에게 달라붙어 떼를 쓰며 괴롭히는 짓’을 뜻하는데, 주로 ‘붙다’나 ‘붙이다’와 함께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는 실직한 후 친구들에게 진대를 붙이며 이럭저럭 지낸다.’ 이렇게 말합니다.

아기들은 아직 말을 못 하기 때문에 뭔가 불편한 경우에는 우는 것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합니다. 특히 잠을 자려고 할 때나 잠이 깼을 때 떼를 쓰며 우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것을 두고 ‘잠투세’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러나 ‘잠투세’는 표준어가 아니고 ‘잠투정’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오늘은 ‘떼’와 관련된 표현 몇 가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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