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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싱싱하다

2016-06-03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과일이나 생선 같은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형용사로 ‘신선하다’나 ‘싱싱하다’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 두 표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자어인 ‘신선(新鮮)하다’는 우선 ‘새롭고 산뜻하다’는 뜻으로 쓰이면 ‘신선한 공기’, ‘신선한 감동’ 또는 ‘신선한 느낌’과 같이 말합니다. 그리고 ‘채소나 과일, 생선 따위가 싱싱하다’는 뜻으로 쓰이면 ‘제철에 나는 신선한 과일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고유어인 ‘싱싱하다’에도 몇 가지 뜻이 있습니다. 우선 ‘시들거나 상하지 않고 생기가 있다’는 뜻으로 쓰이면 ‘싱싱한 채소’, ‘싱싱한 재료를 써야 음식이 맛있다.’와 같이 씁니다.

또 ‘싱싱하게 팔딱이는 생선’이라고 하면 ‘힘이나 기운 따위가 왕성하다’는 뜻이고, ‘이슬을 맞아 풀빛이 싱싱해 보인다.’고 하면 ‘빛깔 따위가 맑고 산뜻하다’는 뜻입니다.

정리해 보면 ‘채소와 생선’에 대해서는 ‘신선하다’와 ‘싱싱하다’를 모두 쓸 수 있지만, ‘신선하다’에는 뭔가 ‘새롭다’는 느낌이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선한 소재의 드라마’는 가능하지만 ‘싱싱한 소재의 드라마’는 뭔가 어색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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