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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타진, 내막, 직언

2016-06-09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한자어가 상당히 많은데요, 한자어 가운데는 우리말로 순화해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와 같은 한자어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사정을 미리 살펴본다’는 뜻의 한자어로 ‘타진(打診)’이 있습니다. 보통 ‘가능성 타진’, ‘의사 타진’과 같이 사용하는데, 이때 ‘타진’은 ‘알아봄’으로 순화하도록 했습니다.

‘타진’을 의학과 관련해 사용할 때는 ‘환자의 신체를 두드려서 진찰하는 방법으로, 타진기나 손가락 끝으로 가슴, 등, 관절 등을 두드릴 때에 나는 소리나 보이는 반응으로 병의 증세를 살피는 것’인데, 이때는 ‘두드림 진단’으로 순화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일이나 속 내용’를 가리켜서 ‘내막(內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속사정’으로 순화했습니다.

또 ‘옳고 그른 것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기탄없이 말하는 것’을 한자어로 ‘직언(直言)’이라고 하지요. 이 말은 ‘곧은 말’ 또는 ‘바른말’로 순화해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여기서 ‘바른말’은 한 단어로 모두 붙여 쓴다는 점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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