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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눈썰미, 귀썰미

2016-07-14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능력이 다 다른데, 그동안 전혀 해 본 적이 없는 일인데도 옆에서 한두 번 보고는 바로 해내는 재주가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재주를 가리켜서 ‘눈썰미’라고 하고, 주로 ‘눈썰미가 있다’, ‘눈썰미가 좋다’ 또는 ‘눈썰미가 남다르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한 번만 들어도 잊어버리지 않는 재주’를 가리키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네, 이것은 ‘눈썰미’라는 말에서 유추할 수 있겠는데, 듣는 것이니까 ‘귀썰미’라고 합니다. ‘그는 귀썰미가 있어서 한 번 들은 곡조도 악보로 그릴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부분에 재주가 있느냐에 따라 부르는 표현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슬기와 능력’은 ‘말재주’라고 하고, ‘글을 쉽게 깨치거나 잘 짓는 재주’는 ‘글재주’라고 합니다.

또 ‘손으로 무엇을 잘 만들어 내거나 다루는 재주’는 ‘손재주’라고 하는데, 이것은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재주’를 뜻하는 ‘솜씨’와도 비슷하지요. 특히 ‘솜씨’는 어떤 것을 잘 하느냐에 따라 ‘음식 솜씨’, ‘그림 솜씨’, ‘바느질 솜씨’와 같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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