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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저돌적, 불도저

2016-08-11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도심이나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는 뉴스를 가끔 접할 수 있습니다. 멧돼지는 몸집도 크고 이도 날카로워서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심하면 인명 피해까지도 입힐 수 있습니다.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내닫거나 덤비는 것을 가리켜서 ‘저돌적(豬突的)’이라고 하는데요, ‘저돌적’은 ‘돼지’ 또는 ‘멧돼지 저(豬)’자와 ‘부딪칠 돌(突)’자가 합해진 표현입니다. 한자의 뜻 그대로 ‘돼지처럼 달려 부딪치는 것’을 생각하시면 어떤 것을 뜻하는지 쉽게 연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그 사람은 일단 목표를 세우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인다.’ 또는 ‘그는 저돌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와 같이 씁니다.

또 어떤 일을 맡았을 때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해서 밀고나가는 사람을 가리켜서 ‘불도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래 ‘불도저(bulldozer)’는 토목 공사에 사용하는 특수 자동차의 하나로, 흙을 밀어 내어 땅을 다지거나 지면을 고르고 평평하게 하는 등 도로 공사 등에서 널리 쓰이는 것이지요.
불도저로 작업을 하면 아주 거침없이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무조건 일을 밀고 나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불도저’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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