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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원활하다, 할인

2016-09-23

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든지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누구나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인데요, 이런 경우에 ‘인간관계가 원활하다’와 ‘원할하다’ 중에서 맞는 표현은 어느 것일까요?

발음을 편하게 하려다 보니까 ‘원할하다’로 알고 쓰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은 ‘둥글 원(圓)’자에 ‘미끄러울 활(滑)’자를 쓰는 ‘원활하다’가 맞습니다.

‘원활(圓滑)하다’는 ‘모난 데가 없고 원만하다’는 뜻 외에도 ‘거침이 없이 잘되어 나간다’는 뜻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금 수급이 원활하다’, ‘물건을 원활하게 공급하다’와 같이 쓸 수 있지요.

그렇다면 ‘일정한 값에서 얼마를 빼는 것’을 뜻하는 표현은 ‘할인’과 ‘활인’ 중에서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네, 이 경우에는 ‘할인’이 맞습니다. ‘원활하다’와는 반대 현상으로 ‘할인’이라고 해야 할 것을 ‘활인’으로 잘못 알고 쓰는 것이지요. 이것은 ‘나눌 할(割)’자를 쓰는데, ‘할인’ 외에도 ‘할부’를 ‘활부’로 잘못 쓰는 일도 있으니까 정확하게 구별해서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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