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른 말 고운 말’입니다.
우리 속담에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천성이 착하고 어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어질다’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다’는 뜻의 형용사지요. ‘어진 사람’을 나타내는 한자 성어가 많이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는 말은 ‘어진 사람은 남에게 덕을 베풂으로써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기에 모든 사람이 사랑하므로 세상에 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먼저 선(先)’, ‘근심 우(憂)’, ‘뒤 후(後)’, ‘즐길 락(樂)’자를 쓰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이라는 한자 성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한다는 뜻으로, 지사(志士)나 어진 사람의 마음씨를 이르는 말’이지요.
또 ‘창해유주(滄海遺珠)’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는 ‘넓고 큰 바닷속에 캐어지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진주라는 뜻으로, 세상에 미처 알려지지 않은 드물고 귀한 보배나, 덕과 지혜가 높은 어진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이처럼 어진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바른 말 고운 말’ 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