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어른들만 사는 집에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각자의 생활에 열중하기 쉽다 보니까 웃을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아이가 생기면 웃을 일이 훨씬 더 많아진다고 하지요. 아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재롱이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몸짓, 손짓을 시키면서 하는 말로 ‘도리도리’나 ‘곤지곤지’ 그리고 ‘짝짜꿍’ 같은 것이 있는데, 이런 것은 모두 어린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도리도리’는 ‘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말하고, ‘곤지곤지’는 ‘젖먹이가 왼손 손바닥에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댔다 뗐다 하는 동작’을 말합니다. ‘도리도리’와 ‘곤지곤지’는 모두 이와 같은 동작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런 동작을 하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짝짜꿍’은 ‘젖먹이가 손뼉을 치는 재롱’인데요, 그렇다면 ‘젖먹이 아기가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은 뭐라고 부를까요?
아마 ‘잼잼’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것은 ‘잼잼’이 아니라 ‘죔죔’이고, 이 말은 ‘죄암죄암’의 준말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