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안개가 많이 끼는 날에는 시야 확보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개’는 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인데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구름과 거의 같지만 위치에 따라 구분된다고 할 수 있는데, 하늘에 떠 있으면 ‘구름’이 되고, 지면에 가까이 있으면 ‘안개’가 되는 것이지요.
일기예보에서 ‘연무’와 ‘박무’라는 표현이 종종 나옵니다. ‘연무(煙霧)’는 ‘연기’ 또는 ‘그을음’을 뜻하는 한자 ‘연(煙)’자와 ‘안개 무(霧)’자로 이루어진 말입니다.
‘연무’는 연기와 안개를 아울러 이르기도 하지만, 보통 날씨와 관련해서 말할 때는 ‘고운 먼지와 그을음이 공중에 떠다녀서 생기는 대기의 혼탁 현상’을 뜻합니다. 이것은 주로 공장에서 배출된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박무(薄霧)’는 ‘얇을 박(薄)’자에 ‘안개 무(霧)’자가 합해진 말로, 가시거리가 1~2km 사이에 있는 엷게 낀 안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