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른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을 글로 쓸 때 사용하는 문장 부호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많은 문장 부호의 명칭과 사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마침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마침표’는 기본적으로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고 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조용히 하세요.’ 또는 ‘어서 가자.’와 같은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지요.
그리고 마침표 찍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찍지 않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문장이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경웁니다. 예를 들어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영업함’과 같이 명사형으로 끝나거나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와 같이 명사로 끝나는 문장일 때는 끝에 마침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됩니다.
또 직접 인용한 문장의 경우에도 큰따옴표(“ ”) 안에 들어가는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됩니다. ‘그는 “여기에 앉으십시오.”라고 말했다.’라는 문장에서 따옴표 안에 들어가는 문장 끝에 있는 ‘앉으십시오’ 뒤에 마침표를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영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