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집단탈당(2007.6.15)으로 열린우리당이 와해국면에 한발 더 들어섰다. 결국은 간판을 바꿔달자는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복잡할까? 집을 새로 지으려면 낡은 집을 허물어야 하니까 통합으로 가기 위해 해체 분열과정을 겪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참여정부실패론과 민주세력 무능론
참여정부는 실패했고, 이는 참여정부에 참여한 세력의 무능 때문이라는 논리. 이는 곧 이른바 '민주세력 무능론'으로 확대되고, 따라서 참여정부와 민주세력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상태로는 정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으므로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
<쟁점>
◆ 대통합파
◇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신당 창당.
◇ 반한나라당 모든 세력을 포괄하는 대통합.
◆ 열린우리당 사수파
◇ "참여정부는 실패하지 않았다"
◇ 범여권의 질서있는 대통합.
◇ 전당대회 등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당 해체.
◇ 열린우리당과 신당의 합당형식으로 통합 완성.
통합과 집단탈당의 전개 과정
◆ 1차 집단 탈당
탈당일: 2007.2.7
주요 계기: 당 해체요구 불발
전후 주요 통합 움직임: 2.14 전당대회, 당지도부에 4개월 시한(6.14까지) '대통합 비상대권' 위임
탈당 의원 수: 23명(김한길, 강봉균 등)(전후 개별탈당 포함: 총 30명)
열린우리당 잔여 의석 수: 109석
◆ 2차 집단 탈당
탈당일: 2007.6.8
주요 계기: 지도부의 대통합 추진 결과 부진
전후 주요 통합 움직임: 6.14 `대통합신당 추진 연석회의'(국회의원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167 명 참석) 7월 중순 임시전당대회 거쳐 대통합 신당창당 작업 참여
탈당 의원 수: 16명(임종석, 우상호 등)
열린우리당 잔여 의석 수: 91석
◆ 3차 집단 탈당
탈당일: 2007.6.15
주요 계기: 대통합비상대권 위임 시한 만료에도 불구하고 결과 없음
전후 주요 통합 움직임: 노무현 대통령 열린우리당 '후보' 지지 선언
김근태 전의장, 손학규 전경기지사 등 범여권 유력인사 활발한 대통합 모색
탈당 의원 수: 17명(정대철 고문, 문희상, 문학진 등)
열린우리당 잔여 의석 수: 73석
◆ 4차 집단 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