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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07년 7월12일의 콜금리 인상

2007-07-12

뉴스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상을 단행한 배경은 시중유동성 과잉에 대한 적극 대응,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 등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또 한은은 인상된 콜 금리를 "여전히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중 유동성 과잉

방치하면 자산 거품 형성, 물가 상승 압력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월말 기준 광의 유동성 잔액은 전달에 비해 1.3% 증가했고, 그 증가액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했는데도 이 정도면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또 2007년과 2008년 각종 개발에 따른 47조원 규모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유동성의 고삐를 죌 필요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경기회복 자신감

그렇다고 해서 금리를 인상해버리면 자칫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기 쉽다. 환율 하락세, 체감경기 부진 등이 부담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 것은 경기회복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뜻이다. 또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추가 인상 가능성

당장 금리 인상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그러므로 시선은 추가 인상 가능성에 집중된다. 지난해 8월 콜금리 인상 이후 한은이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대출 한도 축소 등 보완 조치를 취했으나 과잉유동성 흡수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중 유동성 흐름으로 봤을 때 적어도 0.50%포인트 이상 올려야 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분석. 그러므로 이번 인상으로 충격을 흡수한 다음, 다시 한번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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