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얼굴] Afganlove - 육성통화 공개된 탈레반 인질 임현주 씨

2007-07-27

뉴스

 [얼굴] Afganlove - 육성통화 공개된 탈레반 인질 임현주 씨
아프간 인질사태 8일째인 7월26일 미국 CBS 방송과 전화 통화를 통해 도움을 청한 한국인 인질 여성은 아프가니스탄에서 3년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임현주 씨로 확인됐다.

'Afganlove'는 바로 이 임현주 씨의 e-메일 주소의 ID. 그만큼 아프가니스탄에 헌신한 사람이다.

임현주 씨는 대구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한 바 있는 간호사다.
병원이란 곳을 알지도 못하는 이들을 돕겠다"며 3년 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 의료전문 봉사단체인 ANF(All Nations' Friendship) 소속. 이번 단기 봉사단에는 통역과 안내를 위해 합류했다.

3남1녀 중 셋째. 하나 밖에 없는 딸이 이역만리, 그것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곳으로 떠난다는데 반대하지 않을 부모는 없을 터. 그러나 임현주 씨는 간호사 생활을 하며 모은 돈마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

임현주 씨는 지난 6월 일시 귀국했다. 아프가니스탄인 2명과 함께였다.
양 팔이 없는 10대 소년과 치아가 없는 30대 여성. 현지의 열악한 사정과 의료진 기술 부족으로 수술이 어려워 포기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임씨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후원자를 찾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의수를 달고 의치를 해 넣어 줌으로써 두 사람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9월 초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었던 임씨는 한민족복지재단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 7월3일 아프가니스탄으로 먼저 떠났다. 그리고 지금은 인질이 돼 있다.

흔히 간호사를 '백의의 천사'라고 한다.
3년간 아프가니스탄에 헌신한 '백의의 천사', Afganlove...
바로 그 임현주 씨가 극한의 상황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