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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아프간 인질 구출 군사작전 가능성

2007-07-31

뉴스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에 의한 한국인 인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인질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군사작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군사작전 자제를 요청하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피살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여론 동향도 다소 강경하게 흐르기 시작하고, 협상에 대한 기대가 엷어지면서 언론에 부쩍 군사작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잦아지고 있는 것.

군사작전 가능성한가?

군사작전 가능성은 처음부터 제기돼 왔던 것.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군과 미군 등도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에 대비해 태세를 갖추고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작전은 자칫 실패할 경우는 물론, 성공을 하더라도 상당한 인명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 인질이 다수 희생되면 작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병력 손실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협상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탈레반 강경파에 의해 인질의 희생이 계속 늘어난다면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선택의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협상에 의한 해결 가능성이 없거나 매우 낮아지는 상황,
둘째, 인질 살해가 계속돼 더 이상의 협상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
셋째, 구출 성공 가능성

군사작전의 전제조건

◆ 인질 위치 파악
구출작전을 피하기 위해 탈레반은 인질들을 분산 수용하고 있고 수시로 이동하고 있을 것이다. 정확한 위치 또는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첫째 전제 조건이다.
◆ 철저한 보안
작전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져야 한다. 작전이 노출되면 인질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
◆ 기습공격
은밀하게 접근해 단숨에 제압해야 한다. 교전이 벌어지면 탈레반은 그 전에 인질을 살해하거나 인간방패로 내세울 것이다.

이런 조건을 감안하면 결국 정보 체계가 우수한 미군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변수

◆ 위치
산악 또는 사막 지형에다 동굴이나 민가를 이용하므로 위치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 인간방패
가장 어려운 변수다. 민간인 사이에 숨어들면 구출작전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즉 인질 뿐만 아니라 아프간 민간인들이 탈레반의 인간방패로 이용되는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탈레반이 마을이나 민가를 활용하지 않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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