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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신용경색

2007-08-13

뉴스

금융기관에서 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상.

금융이란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경제 과정이자 행위라 할 수 있다. 즉 기업에 자금이 공급돼 재화가 생산되고, 그 재화가 판매됨으로써 기업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이 원금과 이자를 갚음으로써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는 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이익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기업이 미래에 발생하는 이익을 투자자, 또는 채권자에게 반드시 돌려준다는 믿음이 필수적이다. 전자를 투자 판단이라고 한다면 후자가 바로 신용이다. 따라서 신용이 붕괴되면 금융이 붕괴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용경색(Credit Crunch)

신용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즉 정해진 기간에 이자나 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으로써 돈의 흐름이 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기업에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하면 기업들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지고 무역업체들도 수출입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신용경색은 금융시장에 공급된 자금의 절대량이 적거나 자금의 통로가 막혀있을 때 발생한다. 특히 돈의 통로가 막혀 발생하는 신용경색은 치유하기가 어렵다.

금융공황(financial crisis)

신용경색이 더욱 심각해지면 금융공황이 발생한다.
금융공황이란 신용관계가 급격히 붕괴돼 일시에 그 결제가 요구됨으로써 발생하는 금융시장의 혼란상태를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공황은 1929년 10월 미국의 거래소공황에 뒤이어 1931년에 있었던 것으로 미국발 국제금융공황으로 이어졌다.
금융공황이 발생하면 지불수단의 수급이 경색되고 이자율이 급등하며 상품의 투매(投賣)와 파산이 속출하게 되고 이것이 악순환을 일으킨다.

◆ 지불수단 수급 경색
금융기관은 회수가 안되므로 자금 공급을 할 수 없게 된다. 금융기관은 자금 회수에 나서게 된다.

◆ 상품의 투매
기업들은 자금공급을 받지 못하므로 자금 마련을 위해 상품을 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상환능력을 약화시킨다.

◆ 파산
금융기관은 자금 회수를 못하고, 기업들은 상환능력이 떨어지므로 금융기관은 기업들에 대해 자금 회수 압력을 가하게 된다. 이는 다시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결국 기업은 파산하게 되고, 이것이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이어져 금융기관도 파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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