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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적신월사

2007-08-13

뉴스

 [얼굴] 적신월사
적신월사(赤新月社/Red Crescent Societies)는 이슬람권의 적십자사를 일컫는 명칭이다.

1863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국제적십자사는 흰 바탕에 빨간 십자를 휘장의 문장으로 채택했다. 이는 적십자 창설에 공헌한 스위스에 경의를 표시하기 위하여 스위스국기의 적·백 배색을 반대로 한 것.

그러나 이는 기독교의 십자가로 이슬람권에서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래서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십자가 대신 붉은 초승달을 상징으로 쓰고 있다.

적신월 휘장의 등장은 1876년 터키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상병 구호활동을 벌이던 이슬람 국가인 터키의 `오토만 부상자 구호협회'(현 터키 적신월사의 전신)가 적십자 표장 사용을 종교적 이유로 거부하고 대신 붉은 초승달(赤新月)을 쓰기 시작한 것. 이때부터 이 구호기관 이름도 적신월사로 바꿨다. 당시 터키 측의 주장은 십자군 원정 때 기독교도들이 회교도 공격을 상징물로 사용했던 십자가가 그려진 휘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이후 적신월은 1929년 국제적십자사 회의에서 공식 인정됐고, 현재는 이슬람권 33개국이 적신월 문장과 '적신월사'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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