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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범여권 대통령 후보 경선, 어떻게 돼 가나?

2007-08-21

뉴스

 [풀이] 범여권 대통령 후보 경선, 어떻게 돼 가나?
한나라당이 대통령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선출함에 따라 이제 시선은 범여권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쏠리고 있다.

참여정부의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대통합민주신당(약칭 민주신당)과의 합당에 따라 21일자로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민주신당에 민주당일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이름처럼 '대통합'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 그러므로 범여권은 두 갈래로 경선이 진행된다.

물론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한 후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로 보이고, 잘 되면 11월 중순에는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지지율이 대선 승리가능성에 턱없이 못미치는 정도에서 답보 상태가 계속된다면 후보 단일화도 추진력을 잃게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신당

예비 경선(컷 오프)과 본 경선 등 두 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출마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예비 경선
△ 일정
8월21, 22일
후보 등록
8월23일 ~ 9월3일 사이
TV토론회, 인터넷 토론회 각 1회 실시
9월3일 ~ 5일 사이
예비 경선 진행

△ 방식
선거인단 1만 명과 일반인 2천4백 명 등 1만2천4백 명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 방식.
응답자들은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고, 선거인단과 일반인 반영비율은 50 대 50.

◆본 경선
△일정
9월15일 ~ 10월14일
전국 16개 시·도 순회하면서 본경선 실시
10월14일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 참여 주요 후보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의원
△천정배 전 법무장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신기남 전 우리당 의장
△추미애 전 의원

민주당

◆일정(잠정)
8월27, 28일
경선 후보 등록

10월6일
전국 시·군·구 단위 투표소에서 당원 및 국민공모 선거인단 경선 실시

10월7일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확정

◆방식(잠정)
당원 50%, 국민공모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비율로 반영

◆경선 참여 주요 후보
△조순형 의원
△이인제 의원
△신국환 의원
△김영환 전 의원
△김민석 전 의원
△장 상 전 민주당 대표

후보 단일화

민주신당과 민주당은 경선을 거쳐 결국 후보 단일화로 갈 것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단일화는 단일화 했을 경우에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범여권 후보들이 모두 한자리수 지지율로 승산이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율 끌어내리기가 유일한 전략이다. 이 전략, 즉 이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통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이것이 먹혀들어가 지지율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해 볼 만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이 후보 단일화의 전제조건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즉 단일화해도 맞붙어 볼 만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단일화는 추진력을 잃게 된다. 2008년 총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해서 패배한다면 총선에서도 각 당이 '지분'을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즉 총선으로 한번 더 승부를 가린 다음 통합이든 각자도생이든 판단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결국 후보 단일화는 '이명박 끌어내리기'의 성공 여부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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