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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원샷 경선

2007-10-03

뉴스

원샷 경선이란?

파행을 겪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을 무사히 치르기 위한 묘안으로 당 지도부가 선택한 방안. 여러 날에 걸쳐 실시하도록 예정된 경선일정을 몰아서 한꺼번에 치르자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10월6일 대전·충남 및 전북, 7일 경기·인천 경선을 1주일 연기하고 13일 대구·경북 지역 경선은 하루를 연기, 14일 서울 경선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이다.
즉 속어로 한 잔의 술을 한입에 다 마시는 '원 샷'처럼 경선도 한꺼번에 치르자는 것.

배경

물론 경선이 파행을 겪고 있기 때문.
지금까지 치러진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조직력에 의해 동원된 선거인단의 투표 대문이라는 것이 나머지 두 후보, 손학규, 이해찬 후보의 주장.
이와 관련해
△ 모바일 투표 득표를 위해 당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정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위장 콜센터'
△ 선거인단 등록을 한 사람이 대리로 수백명 분을 박스째 가져와서 한다는 '박스떼기'
△ 투표장에 지지자들을 버스 등을 동원해 실어나른다는 '차떼기'
등등이 대표적인 구체사례로 거론된다.
물론 이것은 모두 정 후보를 겨냥한 것.
이에 대해 정 후보도 상대방 후보의 동원 정황을 들이대며 맞불을 놓고 있다.

엇갈리는 의견

이른바 '원샷 경선'은 이해찬 후보가 당지도부에 제시한 아이디어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후보의 반발이 있을 터.
손학규 후보 측은 일단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
이해찬 후보 측은 '원샷 경선'과 부정 동원 선거인단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하는 선거인단 전수조사와 병행하면 좋을 것이란 의견.
반면 정동영 후보 측은 진다고 판을 깨자는 것이냐며 결국 시간을 벌어 정 후보에게 흠집을 내자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입장.

흥행?

전국을 순회하며 매 주말 순차적으로 경선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관심도를 높여 지지율을 제고하자는 것. 즉 흥행성이 최고의 목적이다.
하지만 이미 온갖 불법 탈법으로 국민들의 비웃음을 사게 된 마당에 흥행은 커녕 경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조차 의문시되는 상황이 됐다.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조성될 수도 있는 유리한 상황을 파행 경선으로 '원샷'에 쏟아버린 것.
'원샷 경선'으로 경선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보다는 진실된 마음으로 국민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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