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마설이 떠돌 뿐이지만, 그 '설'만으로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도 2위로 뛰어올라 단숨에 2007년 대통령선거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회창은 누구인가?

대법관 출신의 정치인. 1997년과 2002년 두 차례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사법고시 합격, 판사, 대법관을 거쳐 감사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국무총리까지 한국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보수적 색채의 정치인이다.
원칙에 근거한 거침없는 행보와 깨끗한 이미지로 '대쪽'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런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거친 후, 정치에 입문해 1997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으나 김대중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석패했다. 패인은 신한국당 경선 라이벌이었던 이인제 후보가 경선에 불복, 신당을 만들어 독자 출마하는 바람에 지지표가 분산된 것.
2002년 신한국당의 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다시 제16대 대통령선거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뇌물로 아들의 병역의무를 회피시켰다는 병역비리 의혹, 이른바 '병풍'에 내내 시달리다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한다. 선거 후 재판에서 '병풍'은 사실무근이었던 것으로 판결이 났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총재님'으로 불리며 많은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회창 프로필

1935. 6.2 출생
◆학력
1953 경기고등학교 졸업
1957 서울대 법대 졸업

◆경력
1957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1960 ~ 1981 판사
1981 ~ 1986 대법원 판사
1988 ~ 1989 제8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1988 ~ 1993 대법관
1993 감사원장
1993~1994 제26대 국무총리
1997 제15대 대통령선거 신한국당 후보
1998 한나라당 총재
2000 제16대 국회의원
2002 제16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