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통일전선부장(통전부장)은 북한 노동당 국제부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국제통'으로 2007년 3월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짧은 기간 내에 '실세'로 부상해 주목을 끄는 인물.
1938년 생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전선부
북한의 대남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부서.
'통일전선'이란 용어는 남북한의 통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코민테른 제3차대회(1921년)에서 채택된 공산당의 전통적인 전술을 말하는 것으로 소수파의 위치에 있는 공산당이 상대를 꺾기 위해 이해관계가 같은 계층, 정당, 사회단체 등과 연대하는 전술이다.
북한은 해방 이후 대남사업 부문에 줄곧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김양건
당 국제부에서 일해온 '국제통'. 특히 대중국, 대일본 라인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당 국제부는 특정국가에 상주하는 등으로 실무 외교를 담당하는 대사 등 일선 외교관과는 달리, 당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곳.
김양건 통전부장은 당 국제부 부부장, 국제부장 조선 외교협회 부회장, 조·일 우호촉진친선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북한의 핵심 권부라 할 수 있는 국방위원회 참사로서 '실세'로 떠올랐다.
2007년 3월 '대남총책'이라 할 수 있는 통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 10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했고, 김 위원장이 모든 주요 사항은 그에게 지시, 또는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 '실세'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양건 프로필
◆경력
1986. 9 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1986.10 조선외교협회 부회장
1991. 2 조선 외교협회 부회장
1991. 7 조-일 우호촉진친선협회 회장
1997. 4 당 중앙위 국제부장
2005.6 국방위원회 참사
2007. 3 통일전선부장
◆주요활동
1986.10 당 대표단장으로 중국 방문
1987. 4 당 대표단장으로 호주 방문
1988.12 당 대표단장으로 인도 방문
1992.10 당 국제부 대표단 인솔 중국 방문
1994. 1 당 대표단장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문
1997.11 일 연립3여당 대표단과 회담
1999.12 방북 일본 정당대표단과 담화
2001. 1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중국방문 수행
2005.7.13 김정일의 중국 국무위원 탕자쉬안 접견 배석
2007.8.8 남북정상회담 북한측 대표로 합의문에 서명
2007.10.3 남북정상회담 북측 대표로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단독 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