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농축 프로그램(Uranium Enrichment program).
북한이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진행했거나 하고 있다는 의혹을 말한다.
미국은 북한이 UEP를 진행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성실히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은 UEP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6자회담 2.13합의, 10.3합의 등에 따른 북한 핵문제 해결 2단계는 북한의 핵 불능화와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 그리고 이에 대한 상응조치인 경유 100만 톤에 상당하는 대북지원이다.
불능화와 신고의 이행 시한은 연말이다.
핵 프로그램 신고
불능화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나 핵 프로그램 신고는 2007년 12월23일 현재까지 진전이 없다.
미국은 북한이 신고해야 할 핵 프로그램은 최소한 네 가지.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선임보좌관은 이를 다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영변 원자로와 관련된 모든 시설
△50㎏ 이상 추출된 것으로 알려진 플루토늄
△고농축과 저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일체
△핵무기
HEU
HEU, Highly Enriched Uranium, 고농축우라늄.
우라늄 동위원소에는 235와 238이 있다. 천연 우라늄의 경우 235의 비율은 0.7%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238이다. 우라늄을 사용해서 핵폭탄을 만들려면 우라늄 235가 필요하다. 따라서 천연 상태에서는 0.7%밖에 되지 않는 우라늄 235의 농도를 90%까지 올려야 한다. 바로 이 작업을 농축이라고 하고, 고농축 우라늄은 이런 농축 작업을 거쳐 무기급, 즉 농도 90%까지 올라간 우라늄을 말하는 것이다.
농축과정에는 원심분리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수천 개의 원심분리기를 1년 내내 돌려야 겨우 폭탄 1개 정도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을 얻을 수 있다.
EUP
Enriched Uranium Program, 즉 우라늄 고농축 및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북한의 HEU 비밀 개발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HEU는 소규모 분산․은닉이 가능하고, 방사능 누출 위험이 없으며, 전력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하는데 적합하다.
북한이 EUP 의심을 받는 것은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대부' 압둘 카디르 칸 박사와의 '거래' 일부가 밝혀졌고, 북한이 EUP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UEP
북한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의혹은 현재의 이른바 '2차 북한 핵위기'의 출발점이다.
즉 2002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이 파키스탄의 칸 박사로부터 구입한 각종 관련 물품으로 핵무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추궁했고, 이를 북한이 시인한데서 북한 핵문제가 다시 촉발됐던 것.
그러나 북한은 후에 이를 다시 번복했고,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
원래 HEU 의혹, EUP 등으로 불러왔으나, 후에 미국이 UEP, 즉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으로 바꿔 부르게 됐다.
그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다.
즉 HEU 또는 EUP라 하면 고농축우라늄만 지칭하지만 UEP라 하면 고농축, 저농축 모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북한이 신고해야 할 내용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 점에서는 압박이 가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유연성이다.
저농축, 즉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는 평화적 이용도 포함함으로써 의혹을 풀고 넘어갈 길도 열어 놓았다는 뜻이다.
북한이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진행했거나 하고 있다는 의혹을 말한다.
미국은 북한이 UEP를 진행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성실히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은 UEP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6자회담 2.13합의, 10.3합의 등에 따른 북한 핵문제 해결 2단계는 북한의 핵 불능화와 모든 핵 프로그램의 신고, 그리고 이에 대한 상응조치인 경유 100만 톤에 상당하는 대북지원이다.
불능화와 신고의 이행 시한은 연말이다.
핵 프로그램 신고
불능화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나 핵 프로그램 신고는 2007년 12월23일 현재까지 진전이 없다.
미국은 북한이 신고해야 할 핵 프로그램은 최소한 네 가지.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선임보좌관은 이를 다음 네 가지로 정리했다.
△영변 원자로와 관련된 모든 시설
△50㎏ 이상 추출된 것으로 알려진 플루토늄
△고농축과 저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일체
△핵무기
HEU
HEU, Highly Enriched Uranium, 고농축우라늄.
우라늄 동위원소에는 235와 238이 있다. 천연 우라늄의 경우 235의 비율은 0.7%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238이다. 우라늄을 사용해서 핵폭탄을 만들려면 우라늄 235가 필요하다. 따라서 천연 상태에서는 0.7%밖에 되지 않는 우라늄 235의 농도를 90%까지 올려야 한다. 바로 이 작업을 농축이라고 하고, 고농축 우라늄은 이런 농축 작업을 거쳐 무기급, 즉 농도 90%까지 올라간 우라늄을 말하는 것이다.
농축과정에는 원심분리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수천 개의 원심분리기를 1년 내내 돌려야 겨우 폭탄 1개 정도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을 얻을 수 있다.
EUP
Enriched Uranium Program, 즉 우라늄 고농축 및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북한의 HEU 비밀 개발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HEU는 소규모 분산․은닉이 가능하고, 방사능 누출 위험이 없으며, 전력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하는데 적합하다.
북한이 EUP 의심을 받는 것은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대부' 압둘 카디르 칸 박사와의 '거래' 일부가 밝혀졌고, 북한이 EUP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UEP
북한의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의혹은 현재의 이른바 '2차 북한 핵위기'의 출발점이다.
즉 2002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당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이 파키스탄의 칸 박사로부터 구입한 각종 관련 물품으로 핵무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추궁했고, 이를 북한이 시인한데서 북한 핵문제가 다시 촉발됐던 것.
그러나 북한은 후에 이를 다시 번복했고,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
원래 HEU 의혹, EUP 등으로 불러왔으나, 후에 미국이 UEP, 즉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으로 바꿔 부르게 됐다.
그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다.
즉 HEU 또는 EUP라 하면 고농축우라늄만 지칭하지만 UEP라 하면 고농축, 저농축 모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북한이 신고해야 할 내용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 점에서는 압박이 가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유연성이다.
저농축, 즉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는 평화적 이용도 포함함으로써 의혹을 풀고 넘어갈 길도 열어 놓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