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은 누구인가?
직선제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4기 연임하면 대학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CEO형 '스타' 총장. 14년간 숙대 총장을 재임하면서 '제2의 창학'에 성공했다.
첫 총장 취임 이듬해인 1995년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학교발전기금 1천억원 모금을 공약해 개교 100주년인 2006년 이를 달성했다.
총장 취임 이후 캠퍼스 부지가 2배, 교사 연면적이 3배 가까이 늘었고, 캠퍼스에 건물 21개 동이 새로 들어섰다.
재학생과 전임교원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학교 100년 역사 중 가장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토목건축 총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총장 직선제 하에서 4기 연임은 전무후무한 기록. 한국 최장수 여성 대학 총장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이경숙 총장
이같은 추진력과 아이디어, 부드러우면서도 매서운 리더십은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운영방향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
교육계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로서 업무능력, 개혁성, 참신성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
또 방송위원회 위원,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외교통일부 자문위원, 국회제도개선위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사회경력을 쌓아온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당선자는 선거를 치를 때도 이미 이 총장을 직접 만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하려고 공을 들인 바 있을 정도로 호감을 갖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와 이경숙 총장은 신사동 소망교회에 각각 장로와 권사로 시무하고 있다는 인연도 있다.
이경숙 프로필
△1943년 서울 출생
△경기여고, 숙명여대 정외과 졸업(수석 입학, 수석 졸업)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박사
△숙명여대 교수, 정법대학장 기획처장
△숙명여대 총장(1994년 ~ 현재)
△유네스코 석좌교수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