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2008.2.1)한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중심으로 한 신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세력의 결집체.
12일 충청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과 당 대 당 통합이 예정돼 있다.
2007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총재가 15.1%의 득표율로 3위를 하면서 창당 '교두보'를 마련했었다.
총재-대표 최고위원 지도체제를 채택, 총재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선출됐고, 대표 최고위원에는 합당 후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 정수는 7명이며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영애 전 춘천지방법원장 등 2명이 먼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나머지 최고위원직은 외연 확대를 위한 자리로 볼 수 있다.
자유선진당은 현재 현역 의원이 3명이고, 통합할 국민중심당 소속 의원이 4명이므로 총 의석수 7석으로 6석의 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제4당이 된다.
충청권과 이회창 총재의 영남권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4월 총선에서 제1야당의 지위를 노린다.
이를 위해 '반듯한 야당으로 의미있는 견제세력이 되도록 해 달라'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외연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
우선은 흔들리는 대통합민주신당 충청권 의원들이 자유선진당의 흡인력에 끌려들어올 것인지가 관심사이고, 한나라당 공천 갈등 결과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새로운 대안 보수세력을 자리잡을 수 있을지, 군소 정당으로 머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