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박희태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8일 정몽준 최고위원이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2009.9.8)
정몽준 대표
현대그룹 창업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6남.
현대중공업 회장을 거쳐 정치에 입문, 1988년 13대 총선 울산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중앙정치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6선을 기록, 국회 중진(重鎭) 의원 반열에 올랐다.
2002년 '국민통합 21'을 창당, 대권도전에 나섰으나, 당시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고 경쟁했으나 패배해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막판에 단일화 파기를 선언하고, 노무현 후보 지지를 철회했었다.
대한양궁협회, 실업테니스협회 등 경기단체장을 맡아 스포츠와 인연을 쌓았고, 199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현재까지 한국 축구계를 이끌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대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는 그의 큰 정치 자산이 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으로 세계 스포츠와 외교 무대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대부분의 기간을 무소속 또는 독자 정당으로 지내와 '계파' 세력이라 할만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교류의 폭은 매우 넓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에 단신 입당했고, 2008년 전당대회 대표경선에서 2위 득표로 최고위원이 됐고, 박희태 대표가 사퇴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득표자로서 대표직을 승계하게 됐다.
정몽준 프로필
△1951년 10월27일 부산 출생
△1975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0년 미국 MIT 경영대학원 졸업
△1982년 현대중공업 사장
△1983년 울산대학교 이사장(현), 대한양궁협회 회장
△1987년 현대중공업 회장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당선(무소속, 울산 동구) 이후 2008년 18대 총선까지 6선
△1990년 학교법인 현대학원 이사장(현)
△1991년 현대중공업 고문
△1993년 대한축구협회 회장(현), 미국 존스홉킨스大 국제정치학 박사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현)
△1995년 미국 존스홉킨스大 이사
△1997년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00년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
△2005년 서강대 겸임교수(현)
△2007년 한나라당 입당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 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에 승리, 한나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