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맹위를 떨치면 항상 등장하는 기상 용어가 대륙고기압 또는 대륙성고기압이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졌다는 것.
대륙고기압
문자 그대로 대륙에서 형성되는 고기압을 말하며 시베리아고기압·북아메리카고기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주로 겨울철, 즉 10월∼3월 사이에 나타난다.
대륙과 해양의 기온 차이가 주 원인이다.
특히 겨울에는 대륙이 냉각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공기도 냉각시켜 상층부의 공기를 끌어내린다.
이렇게 해서 강력한 대륙고기압이 만들어진다.
대륙고기압은 아주 한랭하고 건조한 성질을 띈다.
반대로 여름에는 대륙과 해양의 기온이 역전되므로 겨울과는 정반대로 대륙 상공에는 저기압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아시아대륙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따라서 한국의 한파 원인은 주로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