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초점]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산

2010-07-12

뉴스

스페인이 11일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네덜란드를 1대0으로 물리치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2010.7.11/현지시간)

스페인의 우승

유럽팀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전·후반과 연장 전반을 혈투 끝에 득점 없이 마쳤다.
이어 벌어진 연장 후반 1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80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까지 13번째 본선에 진출했으나 지금까지는 1950년 브라질 대회 4위가 최고성적이었다.
스페인 축구는 늘 세계 최강 대열에 오르면서도 큰 대회에서는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징크스를 깨뜨린 데 이어 이번에는 월드컵 사상 첫 우승에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세계 8번째로 월드컵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2회 준우승 기록을 가진 네덜란드는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월드컵 우승 경력

△브라질, 이탈리아 = 4회
△독일 = 3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 2회
△잉글랜드, 프랑스 = 1회

한국의 성적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축구에도 새 역사를 기록한 대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는 신화를 썼지만, 한국 축구는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6년 독일대회에서 원정 첫 승을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
그러나 이번에는 B조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원정16강 목표를 달성했다.
그것도 국내파 감독의 지휘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시종 선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석패한 것이 아까웠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축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