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5.25)
이는 2005년 양산 이후 최초의 해외 수출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T-50
일명 골든 이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 훈련기다.
고등훈련기란 초·중급 조종 훈련에 사용되는 입문기인 기본훈련기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F-22나 F-35, 라팔 등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훈련기를 말한다.
T-50은 바로 이런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최고 속도는 마하 1.5에 달하며 엔진추진력은 3만 마력. 길이 13.13m, 폭은 9.45m, 높이 4.94m로 무게는 F-16의 77 퍼센트 수준인 6천480㎏이다.
훈련기라고는 하지만, 실제 성능은 F-16 전투기와 대등하거나 우수하다는 평가.
다목적 레이더와 위성 및 관성 항법장치, 통합형 피아식별장치 등을 갖추고 양쪽 날개에는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는 고등훈련기나 전술입문기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레이더 성능과 공대공 및 공대지 공격능력을 강화할 경우 F-16과 같은 본격적인 전투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 공군이 T-50을 전력화한 것은 2005년.
그 이후 2011년 5월 현재까지 31,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 안전성을 입증했다.
◆T-50 제원
△제조사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길이 = 13.14m
△폭 = 9.45m
△높이 = 4.94m
△엔진출력 = 8,029㎏
△무장탑재능력 = 4,536㎏
△레이더 = EL-2032
△최대속도 = 마하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