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수준 이상의 더위가 지속될 때 건강을 위한 행동의 주의 사항을 알리기 위해 발령하는 기상 특보 중 폭염 특보의 첫 단계다.
폭염특보
폭염이 계속될 때 발령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도가 약할 때는 주의보, 강할 때는 경보가 내려진다.
연중 6월~9월 사이에 발령된다.
◆폭염특보
일최고기온와 일최고열지수의 값이 일정값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된다.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 최고 '열(熱) 지수'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
일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 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열지수(Heat Index)
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식.
쉽게 말해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것이다.
일최고 열지수란 하루중 열지수의 최고값을 뜻한다.
고온이 지속되는 기간 중 사망자수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한 미국 기상청이 국민들이 열파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했다.
복잡한 공식에 따라 계산되며, 미국에서 개발된 탓에 기준 온도는 화씨( ˚F)이다.
예컨대 기온이 30℃이고 상대습도가 60%라면 열지수는 32.8이 되지만, 상대습도가 80%로 올라가면 열지수도 37.7로 올라간다.
즉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으면 그만큼 더위를 더 느끼고, 스트레스도 훨씬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기준 중 하나인 열지수 32 이상은 보통 사람이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신체활동을 하면 열사병/열경련/열피폐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폭염경보 기준인 열지수 41 이상은 그런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