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8일 9차 공천자 명단과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해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고, 민주통합당 등은 19일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등 여야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2012.3.18, 19)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 완료
새누리당은 18일 서울 강남을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공천하는 등 9차 공천자 명단과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해 4ㆍ11 총선 지역구공천을 마무리했다.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2곳에 대한 9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또 경선이 실시된 서울 중랑을ㆍ강동갑 등 총 8곳의 선발 결과도 뒤늦게 발표돼, 총 231개 지역에 대한 공천이 모두 확정됐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정태근(서울 성북갑)ㆍ김성식(서울 관악갑) 의원 지역구와 광주 및 전ㆍ남북지역 13곳 등 총 15곳은 무공천하기로 했다.
현역 물갈이 폭은 41% 정도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서울은 50%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야권 단일화 발표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은 19일 단일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는 서울 관악구을에서 관악구청장 출신의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희철 의원을 누르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도봉구갑에서는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가 참여정부 대변인 출신의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에 승리했다.
야권 대권주자인 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구), 정동영(서울 강남구을) 의원도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진보신당 대표를 지낸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은 울산 남구갑에서 민주당 심규명 의원에게 패했다.
이날 발표된 69개 선거구 경선 결과 민주당이 57곳, 통합진보당이 11곳, 진보신당이 1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