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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남선 KTX 오늘부터 정식 운행…‘반나절 생활권’

2015-04-02

뉴스

호남선 KTX 운행
호남고속철도가 1일 개통식을 갖고, 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 ·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충청, 호남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호남선 KTX 8조 3천억원 대규모 국책사업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잇는 사업으로 총 8조 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06년 8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3년간의 설계기간을 거쳐 2009년 5월 착공하였다.
기존에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상부를 횡단해서 고가를 건설해야 하는 문제와 기존선에 열차들이 운행 중에 있어 짧은 차단 작업시간 내에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공사 관리와 최첨단 특수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해 제동력이 향상됐고, 충격흡수장치 기능도 향상됐다.
좌석수를 늘려 열차 수송능력을 개선하고, 객차 내부 좌석 무릎공간도 5.7cm 늘어났다.
전 좌석에 220V 전원소켓이 설치돼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폰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항공기처럼 좌석에서 오디오 청취가 가능하도록 해 승객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호남선 KTX, 요금·배차간격 등 논란
하지만, 논란도 있다.
2시간 반이 운행시간이 한시간 반으로 단축됐다지만, 일부 KTX는 여전히 두시간이 넘는데다, 배차 간격도 40분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최단 소요시간인 1시간 33분만에 도착 가능한 호남고속철도는 하루 1편뿐이다.
평균 소요 시간은 1시간 47분, 최장 2시간 2분이 걸려 기대치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요금은 용산~광주송정 기준 4만6800원으로 책정됐다.
요금이 경부선보다 10% 가량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소요시간 차이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요금을 책정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호남KTX의 할인율을 높이는 한편, 증편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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