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현대차, 중국 창저우 공장가동

2016-10-19

뉴스

현대자동차가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건설된 창저우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네번째 중국 공장이다.
내년 서부 내륙 충칭 공장까지 준공하면 중국에서만 연간 27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시장 주도권을 노리는 것이다.

현대차는 중국 진출 14주년을 맞은 18일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 준공식을 거행했다.
준공식에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자오커즈 허베이성 당서기 등 유력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현재 베이징에 1~3공장이 있고, 쓰촨에 상용차 공장이 있다.

창저우 공장 건설에는 총 2조 원이 투자됐으며 총부지 192만㎡, 총 건평 27만㎡ 규모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 완성차 생산 설비와 엔진 공장, 주행 시험장 등을 갖췄다.
창저우 공장은 현대차 베이징 공장과 가까워 기존 부품 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현대차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톈진항과 인접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해 배기가스, 배수에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체 공장의 경우 299대의 로봇을 투입해 용접 자동화율 100%를 달성했다.
또 스마트 공정을 적용, 시간당 생산 대수는 38대로 현대차 완성차 공장 중 최고 수준이다.
2017년 20만 대 규모의 생산으로 시작, 2018년 30만 대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에서 중국 전략 소형 신차 '위에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최고 출력 100마력의 1.4ℓ 또는 최고 출력 120마력의 1.6ℓ 가솔린 엔진, 6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창저우 공장에서 최고 품질의 신차를 양산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올해 2천만 대에서 2020년에는 2천6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7월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지엠에 이은3위다.
그러나 올들어 판매 부진으로 점유율은 1%p 가량 떨어졌다.
창저우 공장 준공을 계기로 부진을 떨치고,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