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매운 맛 전파하는 전병준 셰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음식을 전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 청년 요리사가 있다 전병준 셰프!
한국 음식 중에서도 매운 음식을 주로 소개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유튜브에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도 하는 전병준 셰프와 얘기를 나눈다.
자카르타 한식당 총괄 셰프
전병준 씨는 29세의 젊은 나이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부에 있는 한식당 ‘88코리안키친’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다. 처음에는 교민 손님 수가 많았는데 꾸준히 현지인들 사이에 소문이 나 최근에는 손님 중의 반 정도는 현지인이다.
전병준 셰프가 만든 음식이 처음에는 반응이 별로 없었는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음식은 한국 전통 음식을 인도네시아 음식 혹은 다른 나라 음식과 조화시킨 퓨전 음식이 많다. 유튜브에 ‘준 셰프'라는 요리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2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의 매운 맛에 현지인들 매료
인도네시아 음식도 매운 맛이 많다.
그러나 현지인들의 말로는 한국 음식의 매운 맛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빨리 매운 맛이 느껴지고 곧 사라지지만 한국의 매운 음식은 은근히 그 매운 맛이 남고 자꾸 먹고 싶은 매운 맛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매운 불닭’과 ‘치즈 주먹밥’이다.
어려운 사람들 위한 요리 봉사도
전병준 셰프는 바쁜 나날 속에도 주말이면 자카르타 외곽의 어렵게 살고 있는 현지인들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한국 음식,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인도네시아 음식을 제공하는 요리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인도네시아 대학교 조리학과 학생들 대상으로 나흘 간 요리에 대한 기본 마음 자세 등에 대해 강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인들의 최근 한국,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셰프를 천직으로 느껴
전병준 셰프는 한 때 요리를 떠나 다른 일도 해 봤는데 요리를 천직으로 느껴 다시 요리사로 돌아왔다.
도전하는 삶이 좋아 기회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않고 인도네시아로 갔다.
앞으로 또 어는 곳에서 요리사로서의 꿈을 펼치게 될지는 모른다. 기회가 되면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