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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18-07-17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세 개의 겹낱말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겹낱말 ‘발이것’, ‘뒷이것’, ‘이것밟기’에서 ‘이것’에 들어갈 3음절로 된 고유어 표현은 무엇일까요?

  

네, 이 문제의 정답은 ‘그림자’입니다.

먼저 ‘발그림자[발끄림자]’는 ‘찾아가거나 찾아오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발김[발낌]’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우리 집에 발그림자도 비치지 않았다.’라고 하면 우리 집에 전혀 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발그림자도 끊다’라는 관용구도 있는데, 이것은 오가지 않거나 관계를 끊는 것을 뜻합니다.

  

또 ‘뒷그림자’는 ‘빛이 사물의 앞쪽에서 비쳐 뒤쪽으로 나타난 그림자’라는 뜻과 ‘차차 멀어져 가는 사물의 뒤에서 보이는 모습’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산마루를 넘는 자식의 뒷그림자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와 같이 쓰지요.

  

그리고 ‘그림자밟기’는 ‘어린이들 놀이의 하나로, 달밤에 술래가 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밟는 놀이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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