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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화불단행, 호사다마, 시어다골

2018-09-03

ⓒ Getty Images Bank

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해지는 것을 뜻하는 한자어로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있습니다. 이 한자어의 원래 뜻은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장거리 타자가 발까지 빠르면 금상첨화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는 ‘설상가상(雪上加霜)’이지요. 이 말의 원래 뜻은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이고, ‘시간도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막혔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처럼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는 한자성어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먼저 ‘화불단행(禍不單行)’은 ‘재앙은 번번이 겹쳐 온다’는 뜻으로, 예를 들어 ‘화불단행이라더니 그 집은 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또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이 생긴다는 뜻의 한자성어 ‘호사다마(好事多魔)’는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시어다골(鰣魚多骨)’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여기서 ‘시(鰣)’는 ‘준치’라는 생선을 뜻하는데요, ‘시어다골’은 ‘맛이 좋은 준치에 가시가 많다는 뜻으로, 좋은 면의 한편에는 좋지 못한 면이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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