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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2018-09-21

ⓒ Getty Images Bank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할 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일이 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방향으로 풀리는 경우도 있지요. 이렇게 모든 것이 마음대로,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 말씀 드린 내용 가운데 끝에 ‘대로’라는 표현이 붙은 것이 여러 번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뜻대로’, ‘마음대로’, ‘생각대로’에서는 ‘대로’가 조사로 쓰였기 때문에 앞의 명사와 ‘대로’를 붙여서 쓰는 반면에 ‘마음먹은 대로’에서는 ‘대로’가 의존명사로 쓰여서 ‘마음먹은’과 ‘대로’를 띄어서 씁니다. 


그렇다면 ‘이런 일은 이제 그런대로 익숙해졌다.’ 또는 ‘그런대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와 같은 경우에 나온 ‘그런대로’는 ‘그런’과 ‘대로’를 붙여서 써야 할까요? 아니면 띄어서 써야 할까요?


네, 이 경우에 ‘그런대로’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러한 정도로’라는 뜻을 가진 하나의 부사이므로 ‘그런’과 ‘대로’를 붙여서 씁니다. ‘그런대로’는 ‘그럭저럭’과 비슷한 뜻으로 쓸 수 있는데요, ‘그런대로’ 외에도 ‘이런대로’나 ‘저런대로’와 같은 표현들도 모두 붙여서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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