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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질

2018-09-28

ⓒ Getty Images Bank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뜻풀이를 보고 그것이 뜻하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몹시 재촉하면서 다그치거나 일깨워 힘차게 북돋아 주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3음절로 된 고유어 표현은 무엇일까요?


출연자의 답에 ‘부채질, 쌩이질, 채찍질’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정답은 ‘채찍질’입니다.

‘채찍질’의 기본 뜻은 ‘채찍으로 치는 일’로, ‘채찍질을 가하다’, ‘채찍질을 당하다’와 같이 씁니다. 


비유적으로 쓰일 때는 ‘제게 주신 이 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여러분의 채찍질로 생각하겠습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가는 말에 채찍질’이라는 우리말 속담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더 빨리하라고 독촉함’ 그리고 ‘형편이나 힘이 한창 좋을 때라도 더욱 마음을 써서 힘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지요.


참고로 출연자의 답에 나왔던 ‘쌩이질’은 ‘씨양이질’의 준말로, ‘한창 바쁠 때에 쓸데없는 일로 남을 귀찮게 구는 짓’을 말합니다. ‘김 대리는 바쁠 때마다 와서는 쌩이질하고 사라지곤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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