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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다하다, 다 하다

2018-12-14

ⓒ Getty Images Bank

감기에 걸리면 푹 쉬는 게 제일 좋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가장 좋고 훌륭한 것을 가리켜서 ‘최선(最善)’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와는 좀 다르게 ‘온 정성과 힘’이라는 뜻으로 ‘최선’이란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최선을 기울이다’, ‘최선을 다하다’와 같이 말이죠. 

그렇다면 ‘최선을 다하다’에서 ‘다하다’는 모두 붙여서 쓰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다’와 ‘하다’를 띄어서 쓰는 것이 맞을까요?


네, 이때는 ‘어떤 일을 위하여 힘, 마음 따위를 모두 들인다’는 뜻을 가진 하나의 동사이기 때문에 모두 붙여서 씁니다. ‘최선을 다하다’ 외에도 ‘아내는 정성을 다해 부모님을 모셨다.’,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싸웠다.’와 같이 쓰기도 하지요.


‘다하다’에는 그 외에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다’와 같이 ‘어떤 일을 완수한다’는 뜻도 있고, ‘건전기의 수명이 다하다’와 같이 수명 따위가 끝난다는 뜻도 있습니다.


반면에 ‘다’와 ‘하다’를 띄어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다’가 ‘모두’라는 뜻의 부사로 쓰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다 했다.’라고 하면 숙제를 모두 끝냈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붙여서 쓸 때와 띄어서 쓸 때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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