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y Images Bank

우리는 살아가면서 투표를 통해 사람을 뽑는 일을 계속 경험하게 됩니다. 규모가 작은 단체에서부터 크게는 국가적으로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거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중요한 선거일수록 허위 사실 유포나 비방 및 흑색선전 같은 것이 많이 나타나곤 합니다.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무차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든지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에 중에 나온 ‘흑색선전(黑色宣傳)’이라는 말은 ‘사실무근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어 상대편을 모략하고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하는 정치적 술책’을 말하는데, ‘흑색광고’라고도 하지요.

이렇게 색깔의 명칭을 넣어 사용하는 표현 중에는 ‘흑색선전’ 외에도 ‘회색선전’과 ‘백색선전’ 같은 것도 있습니다.

‘회색선전(灰色宣傳)’은 ‘확실한 출처나 근거는 밝히지 않고 아리송하게 하는 선전’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회색(灰色)’은 정치적ㆍ사상적 경향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를 비유할 때 사용하는 색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그리고 ‘백색선전(白色宣傳)’은 ‘믿을 만한 증거나 자료를 가지고 하는 선전’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