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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새벽, 무지근하다

2019-03-12

ⓒ Getty Images Bank

오늘은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표현 두 가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침이 오기 전에 ‘먼동이 트려 할 무렵’을 ‘새벽’이라고 하는데, ‘아주 이른 새벽’은 ‘꼭두새벽’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날이 밝기 전 어둑어둑한 새벽’, 다시 말해서 요즘 같은 때라면 오전 6시 30분, 40분 즈음을 가리키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네, 이것은 ‘어둑어둑한 새벽’이라는 뜻과 연결된 ‘어둑새벽’이 맞습니다. 간혹 이것을 ‘어둠새벽’이나 ‘어둔새벽’ 등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어둑새벽’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머리가 띵하고 무겁거나 가슴, 팔다리 등이 무엇에 눌리는 듯이 무겁다’는 뜻의 형용사는 ‘무지근하다’와 ‘묵지근하다’ 중에서 어느 것이 맞을까요?


‘꽤 무겁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 ‘묵직하다’를 생각해서 ‘묵지근하다’가 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에는 ‘무지근하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흐린 날이 계속되니 몸이 무지근하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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