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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2019-04-23

ⓒ Getty Images Bank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고, 사회 일반의 이익은 염두에 두지 않으려는 태도를 ‘이기주의(利己主義)’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표현으로 ‘잇속’이라는 말이 있는데,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이라는 뜻으로, 보통 ‘잇속에 밝다’, ‘잇속을 따지다’, ‘자기 잇속만 차리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속담에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남보다 더 먹기 위해서 방에 들어갈까 부엌에 들어갈까 타산한다는 뜻으로, 어느 쪽이 더 이익이 많을까 하고 잇속을 따지느라 망설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지요. 이와 같은 뜻을 가진 속담으로 ‘이 장떡이 큰가 저 장떡이 큰가’ 같은 말도 있습니다.


한자성어 가운데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이라는 표현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한자 뜻 그대로 풀어 보면 ‘동쪽 집에서 밥 먹고 서쪽 집에서 잠잔다는 뜻으로,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며 지냄을 이르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러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서 지조 없이 여기저기 빌붙어 살게 된다는 것을 이르게 됐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면이 있게 마련이지만 너무 자신의 잇속만을 따지고 챙기다 보면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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