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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리

2019-05-28

ⓒ Getty Images Bank

생선 이름 중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젓갈이 여러 가지 있지요. 그 가운데 보통 ‘황새기젓’이라고 부르는 것은 ‘황석어젓’이 맞는 표현입니다.


‘황석어(黃石魚)’는 ‘참조기’를 가리키는 한자언데요, ‘조기’는 머리 부분에 돌처럼 딱딱한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해서 한자어로는 ‘석수어(石首魚)’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석수어’가 줄어든 말이 ‘석어(石魚)’이고, 조기 가운데서도 누런빛을 많이 띠는 ‘참조기’는 ‘황석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또 민물고기 중에서 얼큰한 매운탕으로 자주 끓여 먹는 것으로 ‘빠가사리’라고 하는 것이 있지요. 그런데 이것은 일부 지역의 방언이고 ‘동자개’가 표준어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육수의 맛을 시원하게 해 준다는 생선으로 자주 들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포리’인데요, 어떤 분들은 ‘디포리’가 ‘밴댕이’와 같은 것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디포리’는 ‘밴댕이’와는 다른 생선입니다. ‘디포리’는 ‘보리멸’이라는 생선을 부르는 일부 지역의 방언이니까 정확하게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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