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무뢰

2019-05-30

ⓒ Getty Images Bank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뜻풀이를 보고 거기에 해당하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한자어 명사로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2음절로 된 표현은 무엇일까요?


출연자의 답에 ‘무례, 무치, 무래, 무뢰’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맞는 정답은 ‘무뢰’입니다.

‘무뢰(無賴)’는 ‘없을 무(無)’에 ‘힘입을 뢰(賴)’자를 쓰는데요, ‘뢰(賴)’라는 한자는 보통 ‘의뢰(依賴)하다’, ‘신뢰(信賴)하다’와 같은 표현에서도 사용되는 것입니다.


‘무뢰’ 자체도 ‘사람’을 뜻하지만 뒤에 접미사 ‘-한(漢)’이 붙은 ‘무뢰한(無賴漢)’은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일정한 소속이나 직업이 없이 불량한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합니다. 접미사 ‘-한(漢)’은 그와 관련된 사람의 뜻을 더하고, ‘인색한’, ‘파렴치한’, ‘호색한’과 같은 표현에서도 볼 수 있지요.


참고로 출연자의 답에 나왔던 ‘무례(無禮)’는 ‘태도나 말에 예의가 없음’을 뜻하고, ‘저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