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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자기마을, 경기도 ‘이천’

2015-10-03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이천에 가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 도자기, 쌀밥, 그리고 온천이 있어 가을 여행에 더욱 좋은 경기도 ‘이천’ 지역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이동미 여행작가가 함께 한다.

궁궐에 진상하던 도자기 대부분 이천에서 만들어
궁궐에서 사용하던 도자기들이 유물로 많이 발견돼 왔다. 삼국시대에 쓰던 토기에서부터 조선 백자까지 다양한데 가장 유명한 것은 조선시대의 백자다. 16세기 들어서 땅, 무덤들에서 많은 도자기가 발굴됐는데 품질 좋은 도자기는 대부분 경기도 이천에서 도공들이 만든 것이다. 이천을 ‘도자기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지금도 많은 도공들이 전통을 이어받아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16세기 후반에는 ‘관요’라고 관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 늘었는데 이천의 분원이 다른 지역에 생기면서 다른 지역으로 도공들이 착출 돼 가기도 해서 다소 침체됐다.

도자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이천세계도자기센터’
‘세계 도자기엑스포’ 이천을 포함해 인근 마을 3군데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2001년에 이천에서 열린 ‘세계 도자기엑스포’ 자리에 ‘세계 이천도자기센터’가 설립돼 있다. 이 센터에 들어가면 이천 도자기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볼 수 있다. 입구에 ‘토야’라는 커다란 도자기 인형이 있다. 전통 가마, 흙 놀이장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나들이 하기 좋다.



이천 쌀밥, 온천 체험도 좋아
이천은 좋은 ‘쌀’로 유명하다. 20여 군데의 식당에서 ‘이천 쌀밥 정식’을 판매하고 있다. 쌀이 주이고 다양한 반찬은 부수적이다. 정성스레 만든 옛날 임금님께 바치던 수라상의 느낌으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또 조선시대 임금들이 자주 가던 온천 중 하나가 ‘이천 온천’일 정도로 수질이 좋은 온천이 이천에 있다. 그 밖에 도자센터 뒤에 있는 설봉산에 올라 가을 단풍의 절경을 감상하며 설봉공원, 설봉호를 내려다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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